한겨레신문이 리서치플러스에 맡겨 12~1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 후보는 45.3%로 26.7%를 기록한 정 후보를 18.6% 포인트 앞섰다.
통상적으로 새누리당이 우세한 ‘적극투표층’에서조차 박 후보 50.8%, 정 후보 30.1%로 격차가 오히려 더 벌어졌다.
세월호 참사 이전인 3월 6~8일 같은 조사에선 박 후보(47.5%)가 정 후보(39.2%)에게 8.3% 포인트 앞섰는데, 정 후보는 지지율이 12.5% 포인트 빠지고 박 후보는 2.2% 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
박 후보도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은 야당의 정당 지지율 하락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여론조사 땐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 통합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에서 ‘통합신당’에 대한 지지율이 34%까지 치솟았다.
반면 이번 조사에선 25.3%로 두 달 새 8.7% 포인트 떨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무응답은 27.5%로 3월 조사(13.3%)에 비해 두 배 이상 는 것도 특징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700명(서울·경기·인천 각 500명 별도)을 대상으로 유선전화와 휴대전화를 절반씩 섞어 진행했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7% 포인트, 응답률은 20.3%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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