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이달부터 직원 연봉 1000만원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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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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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부영그룹이 모든 직원의 연봉을 1000만원씩 인상하고 현장 근로자 처우도 개선한다.

부영그룹은 지난 14일 직원 임금 수준이 동종 업계에 비해 낮다는 판단에 따라 이중근 회장(사진)이 신입사원부터 부장급까지 모든 직원의 연봉을 각각 1000만원씩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원 보수는 추후 조정할 계획이다.

공사 현장과 영업소 등에 근무하는 직원에게 제공하는 식사도 하루 한 끼에서 세 끼로 늘리기로 했다. 현장 식당(함바)을 운영하지 않아 현장 직원은 회사 지정 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한다.

부영은 지난해 말 자산 총액(15조7000억원) 기준 재계 22위의 기업이다. 임대 주택 사업을 주력으로 하며 총 16개 계열사를 갖고 있다.

다만 임대 아파트만을 공급한다는 이미지를 씻기 위해 주택 품질도 높일 방침이다. 지난해 말 위례신도시에 분양한 아파트는 계약자 요구에 따라 실내 마감재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부영 관계자는 "기업 위상 상승에 걸맞게 직원과 고객 만족도를 모두 향상시키고, 분양·임대 아파트의 마감재 품질도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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