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 소녀' 임은경 "신비주의 광고 전략 때문에 나라고 말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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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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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경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방송인 임은경이 과거 신비주의 콘셉트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14일 방송된 tvN 향수 차트쇼 ‘그 시절 톱10’에는 1990년대 이동 통신사 광고로 ‘신비소녀’라고 불리며 스타덤에 올랐던 배우 임은경이 출연했다.

이날 임은경은 “우리동네에 연예인이 올 거라고 생각을 못 했는데, 연예인이 와서 사인 받으려고 줄을 서 있다 길거리 캐스팅 됐다”고

임은경은 “광고를 찍었는데 학교 친구들이 신문광고를 오려와 ‘이거 너 아니야?’라고 물어봤다. 하지만 신비주의 이미지 때문에 ‘나 아니야’라고 했다”라며 신비주의 광고 전략 때문에 존재를 감춰야했다고 털어놨다.

임은경은 1999년 한 이동통신사의 CF를 통해 ‘TTL 소녀’로 알려지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 등에 출연했다. 2006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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