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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유골 420구 [사진제공=청주시]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청주 축구공원 공사장에서 유골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14일 청주 흥덕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청주 흥덕구 휴암동 흥덕지구 축구공원 문화재 발굴 조사 중 공사현장 소장 조모씨 등 직원들이 유골 30여구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에 다음날인 15일 추가 발굴에 나선 청주시 관계자는 "총 420여구의 유골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이 유골들은 비닐에 25구 정도씩 묶여 싸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공사장은 예전 공동묘지 터였으며, 지난 1993년 산남 2택지지구개발 당시 무연고 분묘의 유골을 모셔 이곳 공동묘지에 매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청주 유골은 관계 법령에 따라 입찰을 통해 처리 업체를 선정한 후 화장 처리해 납골당에 봉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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