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났을 때 해선 안 되는 일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화가 났을 때는 잠을 자거나 먹으면 안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의료 정보 사이트 '헬스닷컴(Health.com)'은 이런 내용을 포함, 화가 났을 때 절대 해서는 안 될 것 7가지를 소개했다.

그 7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자면 안 돼: 화가 난 상태로 잠을 자면 분노 등의 정도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수면의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면은 깨어 있을 때 얻은 정보를 처리하고 통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언쟁을 하고 잠을 자면 8시간 동안 깨어 있는 것보다 나쁜 기억이 더 강화된다.

2. 운전: 화가 난 운전자는 더 많은 위험성이 있고 사고를 더 많이 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화가 나면 공격적이 돼 운전하면 안 된다. 화가 난 상태에서 운전하면 '터널 시야'를 갖게 돼 앞만 보게 된다. 이에 따라 보행자나 거리의 주변적인 상황을 못 보게 된다.

3. 음식 섭취: 화를 풀기 위해 음식을 먹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다.

전문가들은 “화가 나면 브로콜리 등 좋은 음식보다는 고당분, 고지방에 탄수화물이 많은 나쁜 음식을 찾게 된다”고 경고한다.

또한 감정이 격앙된 상태에선 신체가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감지해 '투쟁·도주 반응'을 일으킨다. 이로 인해 소화가 제대로 안 돼 설사나 변비가 생길 수 있다.

4. 언쟁 지속: 화가 나 분노를 조절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언쟁하면 후회할 말을 할 가능성이 높다.

후회할 말을 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선 '타임아웃'을 요청하고 대화를 중단해야 한다. 타임아웃 시간 동안 화를 가라앉히고 대화를 다시 하면 좀 더 의식·의도적인 태도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

5. 페이스북에 갈등 상황 올리는 것: 화가 난 상황에서 본인의 감정을 페이스북이나 다른 소셜미디어로 사람들에게 알리면 거둬들일 수 없다.

그것은 당신에게 그대로 되돌아온다.

6. 술 마시는 것: 화가 난 상황에서 술을 마시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알코올은 충동조절 능력을 제거해 분노를 실행에 옮기기 쉽게 만들어 후회할 일을 하게 해 영구적으로 본인을 파멸시킬 수 있다.

7. 혈압 무시: 연구에 따르면 분노가 폭발하고 2시간 안에 심장마비나 뇌졸중이 증가한다. 심장마비 위험은 거의 5배, 뇌졸중 위험은 3배나 증가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만일 고혈압이 있으면 화가 났을 때 혈압을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