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 = 중궈신원왕]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시진핑(習近平) 체제의 반부패 칼바람에 중국에서 올해 1분기 국장급 이상 고위관료 57명이 낙마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은 올해 1~3월 뇌물수수 혐의로 전국 검찰로부터 정식 수사대상에 오른 현(县)급 이상의 간부는 총 661명이며 그 중 국장급 이상 간부가 57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들을 포함해 전국 검찰기관으로의 정식 수사대상에 오른 비리 및 뇌물수수 혐의 사건은 총 8222건이고, 이를 통해 정식 수사를 받은 공직자는 1만840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사람 수로는 24%, 사건 규모로는 19.8%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중국 정부는 부패에 대한 '무관용' 정책을 통한 고강도 사정조치를 단행하겠다고 밝히며 더 많은 부패 고위 공직자들의 낙마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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