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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코픽스, 하락세 '주춤'…연 2.59%로 전월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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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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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지난달 신규 코픽스(COFIXㆍ자금조달비용지수)는 전월 수준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그러나 잔액 기준으로는 또 다시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은행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는 국내 9개 은행들이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등에 조달한 자금에 적용하는 금리를 가중평균한 것이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연 2.59%로 전월과 동일했다. 지난 2010년 2월 코픽스를 도입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신규 코픽스는 지난해 12월 2.66%에서 올해 1월 2.64%, 2월 2.62%, 3월 2.59%로 석 달째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반면 잔액기준 코픽스는 연 2.79%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사상 최저치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2012년 1월 3.97%로 전월(3.95%)보다 오른 이후부터 지난달까지 꾸준히 최저 기록을 경신하며 하락하는 추세다.

은행연합회의 김평섭 여신제도부 부장은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신규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시장금리 변동이 상대적으로 신속히 반영된다.

한편 최근 5주간 공시된 단기코픽스는 연 2.47~2.5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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