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화재는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대출 만기를 연장해줘 전체 대출금의 5분의 1밖에 돌려받지 못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동부캐피탈은 동부화재로부터 40억원을 단기 차입했다.
동부그룹의 최대 금융계열사인 동부화재는 동부캐피탈 주식 40만주(10%)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이 기간 동부캐피탈이 동부화재에 상환한 대출금은 10억원에 불과하며, 남은 40억원의 다음 만기일은 오는 8월 22일이다.
지난해 국내 주요 손보사 가운데 계열 캐피탈사에 자금을 빌려준 곳은 동부화재가 유일하다.
메리츠화재는 메리츠캐피탈, 롯데손보는 롯데캐피탈을 계열사로 두고 있지만 차입금은 없었다.
또 다른 손보사인 현대해상 경우 계열 대부업체인 하이캐피탈대부에 영업자금 300억원을 대출해줬지만, 최근 지분 전량을 일본 금융사 J트러스트에 매각한 상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