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4 지방선거] 민병두 “지못미 선대위 꾸릴 것”

새정치민주연합 로고. [출처=새정치연합]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공보단장은 15일 “지방의 광역의원·기초단체장·기초의원 단위에서 ‘지못미(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선대위‘를 꾸릴 것”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로 전국적인 애도정국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연합이 정부여당의 대안세력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민 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월호 참사에서 국민이 느낀 점에 ‘공감’하고 이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안전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하는 세 가지 현재진행형이 중요하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 의원은 ‘앵그리 맘(40대~50대 주부)’과 ‘앵그리 하이틴(10대 후반)’의 지지를 이끌어내겠다고 설명했다. 지방선거에서 세대별 투표율을 앞세워 승부를 보겠다는 것이다.

민 의원은 “자식들이 안전한 사회를 바라는 앵그리 맘의 절규와 앵그리 하이틴의 절규가 이번 선거가 씻김굿이 돼서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꾸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광주에서 벌어진 안철수 공동대표의 전략공천 논란과 관련해선 “광주는 새정치연합의 부모”라며 “자식이 ‘저를 혼내시고 제 친구를 거둬 달라’고 간절히 호소하면 (광주시민의) 마음이 녹아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