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구원파 신도들이 "순교도 불사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15일 경기 안성 금수원 입구에서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 수백 명은 찬송가를 부르거나 구호를 외치며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검찰 소환조사에 반대하고 나섰다.
한 신도가 "순교도 불사한다. 검찰은 각성하라" "10만 성도여 일어나 종교탄압과 싸우자"는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방송되기도 했다.
이날 조계웅 기독교복음침례회 사무국 대변인은 "세월호 침몰 책임은 청해진해운에 있지만, 탑승객 300여 명을 구하지 못한 책임은 해경이 더 크다"면서 종교탄압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구원파 기자회견에 네티즌들은 "참으로 어리석다" "구원파 기자회견 정말 가관이네" "세월호가 정상적인 상태에서 운항하다가 침몰한 사고가 아니잖아. 정신 차려라" "청해진과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왜 유병언과 무관함은 말하지 않는 거지?" 등 비난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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