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부천소사경찰서(서장 김영일)는 15일 오전 부천역에서 민·경 합동 대테러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역사 내 승강장에서 화생방테러 용의자가 출현했다는 가상 시나리오에 맞춰 진행됐다.
훈련에는 경찰 112타격대와 지구대 경찰관, 코레일 직원 등 30여명이 참가했다.
상황이 발생하자 코레일 측은 지속적인 안내방송으로 시민들을 신속하게 대피를 유도했다.
112 타격대는 현장에 투입, 훈련 전 방독면 착용, 사주 경계 등을 실시한 뒤 가상 테러범을 생포하는 한편 화학탄을 제거했다.
이날 훈련은 그동안 정해진 상황에 따른 훈련에서 벗어나 실제 상황이 일어난 것으로 설정, 초기 대응능력을 점검하는게 특징이다.
특히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등에서 밝혀진 초동 대처 미흡사항을 보완하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일 서장은 "경찰은 위기상황 초기대응 조직"이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앞으로도 현실적인 실제 훈련을 실시해 세월호 사태와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초부터 다시 정비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소사경찰서 112타격대는 대테러, 강력사건 등을 발생하면 5분 이내에 출동, 초기 진압 임무를 수행하는 소수정예부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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