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엑소 크리스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무효소송을 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SM의 주가가 급락했다.
엑소 크리스가 SM에 소송을 제기했다는 보도가 나온 15일 SM은 전날보다 5.82% 하락한 4만6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시가총액은 600억 가까이 떨어진 9684억으로 집계됐다.
엑소가 미니앨범 '중독' 발매 후 한국과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면서 SM 주가는 오름세였지만 엑소M 리더인 크리스가 SM을 상대로 계약해지소송을 냈다는 소식은 SM의 주가를 단숨에 떨어뜨렸다.
한편 크리스 측은 이날 "SM이 연예인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하기보다 원고를 부속품이나 통제의 대상으로 취급했으며 모든 공연이나 행사, 출연에 대해 원고의 의사나 건강상태는 전혀 존중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측에 따르면 SM은 일방적으로 작성한 계산표만 제시하고 어떤 구체적인 설명이나 정산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고 고강도의 업무나 왕성한 활동에 비해 항상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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