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등 30개국 패스트푸드 임금시위 "시간당 1.5만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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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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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전세계 30개국 패스트푸드 체인점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1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30개국의 패스트푸드 체인점 노동자들은 이날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조합 결성 보장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미국에서만 약 150개 도시에서 시위가 열렸다. 이들은 시간당 임금을 15달러(1만5400원)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매사추세츠의 버거킹에서 일하는 대니 로자는 자신이 일하는 매장에서 "시간당 임금 15달러를 보장하고 노동조합 결성권을 인정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점 노동자 평균 임근은 시간당 9달러(9200원) 가량이다. 연봉은 1만8500달러(약 1989만원)로 미국의 빈곤선 연봉의 2만3000달러(2359만원)보다 낮은 금액이다. 

미국 뿐만 아니라 중국 아르헨티나 프랑스 영국 아일랜드 이탈리아 등 노동조합 대표들이 임금인상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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