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1차 수색 완료 "실종자 가족 동의 없이 선체 인양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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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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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1차 수색 마무리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지 30일째인 15일 정부의 실종자 1차 수색이 마무리됐다. 정부는 남은 실종자 20명에 대해 추가 수색하겠다고 했다.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15일 오후 진도군청에서 1차 수색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날부터 조류가 강해지는 대조기에 접어들어 해상 여건이 좋지 않고 선내 진입로 붕괴 위험이 증가하는 등 어려움이 있지만 속죄하는 심정으로 마지막 희생자 한 분을 찾을 때까지 수색구조 활동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격벽이 붕괴해 접근이 어려운 구역은 선체 일부를 절단해 진입로를 확보하고, 크레인으로 장애물을 끄집어내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가족들의 요청이나 동의 없이는 절대 선체 인양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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