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삼성전자 사과에 故 황유미 아버지 황상기씨가 입장을 밝혔다.
지난 14일 오후 'CBS 시사자키'에 출연한 황상기씨는 "우리 반올림(삼성전자 백혈병 피해자 모임) 측은 삼성전자 측과 직접 교섭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사과에 대해 황씨는 "피해자 가족들의 마음에 닿아야만 사과다. 지금은 언론에다 발표를 했지만 아직 반올림하고는 어떤 대화도 안 했다. 반올림하고 성실하게 대화를 해야지만 그 사과가 진정성 있는 사과인지, 언론용이었는지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피해자 측에 연락했느냐'는 질문에 황씨는 "나에게도 온 적 없고, 반올림 측에도 안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 측은 백혈병 피해자에 대해 공식적으로 첫 사과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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