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민 오페라 '마탄의 사수' 세종문화회관서 2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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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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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오페라단 원문에 충실한 독일어로 펼쳐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독일의 국민 오페라로 유명한 오페라 '마탄의 사수'가 오는 21일~2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무대에 오른다.

 서울시오페라단이 이번 무대를 대사를 거의 생략하지 않은, 원문에 충실한 독일어 공연으로 준비했다.

 국내 최고 성악가들이 함께 한다. 독일 정부로부터 궁중 작위를 수여받은 ‘카머젱어 전승현’이 ‘에레미트(고승)’ 역을 열연하고, ‘아가테’ 역에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미렐리 프레니의 수제자인 소프라노 손현경이 출연할 예정이다.

  ‘막스’역에는 2007년 이태리 Franco Corelli협회 올해의 테너 상을 수상한 테너 윤병길, ‘카스파’ 역은 독일 할레 오페라하수에서 주역가수를 역임한 베이스 함석헌이 출연한다. 독일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 부지휘자 등 독일에서 활약해온 윤호근이 지휘자로 무대에 선다.

 '마탄의 의 사수'는 독일의 옛 전설을 바탕으로 1821년 베를린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보헤미안의 한 마을에서 열리는 사격대회에서 명사수 막스가 실수 끝에 카스파르가 제시한 ‘마법의 탄환’유혹에 빠져 부정한 방법으로 우승하지만 사실이 밝혀져 추방당하게 되자 마을 사람들이 평소 성실했던 막스를 용서하고  연인 아가테와의 결혼 허락해달라고 영주에게 청원하고 영주가 이를 받아들여 모든 이들이 감사하면서 막을 내린다.

 '마탄의 사수'는 마법 탄환을 써서 표적을 자유자재로 명중시키는 명수라는 뜻이다. 관람료는 2만~12만원. (02)399-1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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