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항대교 23일 자정부터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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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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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안대교↔거가대교를 잇는 해안순환도로망 완성

부산항대교가 오는 23일 자정부터 정식으로 개통된다. 사진은 전경모습.


아주경제 부산 이채열 기자 = 부산항대교가 오는 23일 자정부터 개통된다.

부산시 건설본부(본부장 김종철)는 국내 최장 강합성 사장교인 부산항대교가 개통됨에 따라 22일 오후 3시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및 지역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항대교 감만동 요금소에서 ‘부산항대교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식에 이어 5월 23일 자정부터 부산항대교가 정식으로 개통되며 영도구와 남구를 하나로 이어주는 역사적인 만남의 장이 실현된다.

개통식은 식전행사없이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및 참석내빈이 부산항대교를 시험 주행하고 참석한 일반시민들도 남구에서 영도방향으로 시험 주행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북항을 횡단하는 부산항대교의 주교량은 사장교 형식이며, 거가대교를 시점으로 부산신항에서 녹산·신호 산업단지를 거쳐 을숙도대교, 남항대교, 광안대교 그리고 경부고속도로로 이어지는 해안순환도로망(항만배후도로)의 일환으로 2007년 4월 착공해 총공사기간 7년만인 2014년 4월 준공됐다.

부산항대교는 국내최장 강합성 사장교, 국내최초의 인공섬식 충돌방지공 등 최첨단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장 3,368m, 폭 18.6~25.6m(4~6차로)의 규모를 자랑하며 총사업비는 5,384억 원이 들어갔다.

건설본부 관계자는 “부산항대교의 개통과 동시에 해안순환도로망이 완료돼 항만물동량의 원활한 수송과 도심교통난 완화 및 물류비용 절감이 예상된다”라면서, “현재 진행 중인 영도 및 감만측 접속도로도 계획된 공기에 공사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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