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세청, 유혁기 탈세·돈세탁 수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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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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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미국 국세청(IRS)이 세월호 선사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혁기 씨와 관련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16일 한국일보가 보도했다.

혁기씨는 세모그룹의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최대주주(19.44%)이고, 관계사인 문진미디어와 사진전시업체 프레스프랑스의 대표도 맡고 있다.

범죄수사국 관계자는 “유씨의 차남 유혁기(42)씨가 미국에 세워진 구원파 교회의 헌금을 사업 용도로 유용했다는 내용의 고소ㆍ고발장이 여러 건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고 말했다.

또 혁기씨가 수입을 미 국세청에 신고했는지도 이번 수사의 대상이다. 혁기씨는 미국 영주권자이기 때문에 국내 수입에 대해 미 세무 당국에 신고하고 세금을 내지 않으면 탈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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