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출처=박영선 홈페이지]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16일 “국민 통합에 반하는 ‘정권안보’ 인사를 고집하는 한 대통령은 국민 속 대통령이 아닌 국민 위의 대통령, 참모들만의 대통령으로 고립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1달 내내 국민의 안타까움과 분노가 더 깊어지고 있다”며 “이는 청와대와 정부가 전혀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정원 2차장에 공안검사 출신 김수민 임명 △이중희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검찰 복귀 △뉴라이트인 박효종 서울대 교수와 공안검사 출신 함귀용 변호사의 방송통신심의위원 임명 등을 열거하며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특히 박 교수의 방통위 임명을 겨냥하며 “청와대가 극단적 이념 편향성과 친일독재 미화 전력으로 문제가 된 인사를 추천하고 위원장에 내정한 소식은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며 “절대로 좌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날을 세웠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