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난국’ SK, 두산에 완패…실책에 타선 침묵까지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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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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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난국에 빠진 SK[사진출처=MBC 스포츠 플러스 중계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SK 와이번스가 잦은 실책과 타선 침묵까지 겹치며 두산 베어스에 1-10 대패를 당했다.

SK는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펼쳐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허용하는 동안 4안타 밖에 치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실책은 3개나 저질렀다.

SK 타선은 이날도 침묵했다. 리드오프 김강민만 2안타를 기록했고 중심타선 역할을 해줘야 할 이재원, 루크 스캇, 박정권이 무안타를 기록하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심지어 팀 타선의 에이스 역할을 했던 최정은 타격 부진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날 경기에서 더욱 압권이었던 점은 9회에 나온 실책 2개였다. SK 3루수 신현철은 무사 1,2루 상황에서 두산 양의지의 타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고 1루 송구 실책으로 이어졌다. 이어진 1사 1,2루 상황에선 SK 투수 이창욱이 평범한 투수 앞 땅볼을 잡고 2루로 송구하는 과정에서 실책을 범해 추가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SK 선수들의 수비 집중력 부족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총체적 난국’에 빠진 SK가 어떻게 이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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