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박원순, 집권 2기 공약 발표…“시즌2 핵심은 사람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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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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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지]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서울시장 재선 도전을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16일 집권 2기를 위한 공약을 발표하며 광폭 행보에 나섰다.

이에 따라 6·4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을 놓고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의 정책대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은평구 청년일자리허브 다목적홀에서 정책발표회를 열어 안전 예산 2조원 추가 확보와 복지서울 등을 골자로 하는 ‘12대 핵심공약·60대 주요공약·101개 혁신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박 후보는 향후 4년간 도시안전 예산을 매년 5000억원씩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장 직속으로 ‘재난컨트롤타워’를 설치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밖에 집권 2기 공약에는 △초등학교 스쿨버스 도입 △지하철 노후차량 전면 교체 △안심주택 8만호와 2∼3인용 소형주택 20만호 공급 등 전월세난 대책 △서울형 주거급여제도(주택바우처) 대폭 확대 등이 포함됐다.

박 후보는 서울시즌 2와 관련해 “서울이 사람 중심의 도시로 계속 발전해야 한다”며 “과거 고속성장의 경험 속에서 우리가 놓친 가치, 시민의 삶과 생명을 시즌2에도 중심에 놓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서울시 개발 공약과 관련, △G밸리(구로·금천)상암DMC 조성 등 ‘5대 창조경제거점’ 육성 계획 등을 제시한 뒤 △현장 사회복지인력 2배 확충 △국공립 어린이집 1000개소 확충 △환자안심병원 병상 확대 등의 복지공약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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