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여드름피부 관리, 각질제거만 잘해도 절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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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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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라이프팀 조애경 기자 = 급격히 더워진 부산 날씨에 미리 여름을 준비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부산의 여드름 피부를 가진 이들은 피부 트러블이 더욱 심해질 수 있어 벌써부터 비상이다.

실제 여름엔 강한 자외선과 에어컨바람 때문에 이래저래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건조한 피부에서는 각질이 일어나기 쉽고 각질은 다시 모공을 막아 여름철 늘어난 피지분비와 함께 여드름균이 서식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게 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기온이 올라가면서 얼굴에 열이 몰려 피부 화농성 여드름을 악화시킨다. 그런데 이런 염증들은 결국 얼굴에 흉터나 자국을 남기게 되어 더 큰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부산 여드름 치료 한의원이나 피부과들에서도, 5월부터 기온이 높아지자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이들이 늘었다고 밝히고 있다.

후한의원 부산점 나호익 원장은 “본래 여름철에는 여드름 치료 환자들이 크게 늘어난다”며, “여름철 여드름은 묵은 각질제거와 모공 속 쌓여있는 노폐물 제거가 관건인데, 각질만 제대로 해결 되도 피부트러블을 충분히 예방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 각질을 제거하고 청결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피부를 자극하지 않는 화장품 사용과 모공을 막지 않도록 최대한 가벼운 화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후에는 꼼꼼한 클렌징을 통해 모공 속에 남아 있는 잔여물을 깨끗하게 닦아 내는 것이 중요하며, 주 1~2회 정도 자극이 적은 각질제거제를 정기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다.

다만 너무 잦은 세안이나 피부 자극을 줄 수 있는 강한 각질제거제는 정상적인 피부보호막까지 손상시켜 오히려 피지 분비를 더욱 촉진할 염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미 화농성 여드름이 솟아 있는 경우라면, 이를 함부로 짜내거나 건드리지 말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 효과적으로 배출 시키거나 염증을 해소 시키는 것이 좋다.

나호익 원장은 “염증 부위가 잘못 터지게 되면 주변으로 더 번지게 되고, 자칫 깊은 흉터나 검붉은 자국이 남을 수 있다”며, “처음부터 자국이나 흉터가 남지 않도록 제대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고, 이미 생긴 자국이나 흉터는 더 오래 되기 전에 되도록 빨리 치료해야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이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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