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최대 온라인 화장품 쇼핑몰이 미국 뉴욕 증시에 데뷔한다.
중국 신징바오(新京報) 16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화장품 쇼핑몰 쥐메이요우핀(聚美優品 jumei.com)이 중국 베이징 현지시각으로 이날 저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한다.
보도에 따르면 쥐메이요우핀 발행가는 주당 19.5~21.5달러로 기업공개(IPO)로 최대 2억 달러 자금을 모집한다. 이는 앞서 4월 제출한 IPO 공개설명서에서 제시한 4억 달러의 절반에 그친 액수다. 현재 인터넷 업종 주가가 부진한 데다가 징둥상청, 알리바바 등 거물급 IPO가 예고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상장후 쥐메이요우핀 기업가치는 약 31억2000만~32억5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상장 주간사는 골드만삭스, 크레디트스위스, JP모건, 화싱자본증권 등이 맡았다.
쥐메이요우핀은 지난 2010년 3월 설립된 중국 최대 온라인 화장품 쇼핑몰로 연간 이용자 수가 1000만명에 달하고 있다. 지난 2013년말 기준 쥐메이요우핀은 7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할 정도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해 거래총액이 8억1700만 달러, 매출이 4억8300만 달러, 순익이 5800만 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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