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전세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소폭의 상승세(0.03%)가 이어졌고 수도권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전세수요가 많지 않지만 국지적으로 물건이 부족해 전셋값이 상승했다. 구로(0.24%)·관악(0.18%)·동대문(0.13%)·강남(0.11%)·성동(0.10%)·영등포(0.10%)·강북(0.08%)·도봉(0.06%)·마포(0.05%) 순으로 올랐다. 구로는 개봉동 현대1단지가 500만~2500만원 뛰었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봉천동 관악드림타운(삼성/동아)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동대문은 답십리동 두산, 이문동 현대 등이 500만~2000만원 뛰었다.
반면 강서(-0.10%)·서초(-0.07%)·강동(-0.03%)·동작(-0.02%)·성북·노원(-0.01%)은 전셋값이 하락했다. 강서는 마곡지구 입주가 가까워지면서 일대 전세매물이 늘고 있다. 화곡동 우장산롯데캐슬, 방화동 동성, 마곡동 벽산 등이 500만~1500만원 떨어졌다. 서초는 주춤해진 수요로 전세매물이 소진되는 속도가 더뎌지면서 전셋값이 내렸다. 방배동 경남, 서초동 진흥, 잠원동 한신5차 등이 1000만~2500만원 하락했다.
한편 신도시(-0.01%) 전반적으로 수요가 주춤해 거래가 뜸해진 영향으로 전셋값이 떨어졌다. 분당·평촌·산본(-0.03%) 전셋값이 내렸다. 분당은 야탑동 장미동부, 구미동 무지개대림 등이 250만~500만원,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한양, 무궁화효성이 500만원 하락했다. 산본은 산본동 주공11단지가 250만원 하락했다.
한편 김포한강(0.04%)·일산(0.01)은 전셋값이 상승했다. 전셋집을 찾는 수요가 줄었지만 매물부족이 여전해 김포 장기동 고창마을자연앤어울림, 일산 마두동 강촌1단지 동아 등이 250만원 올랐다.
수도권은 광명(-0.11%)·안양·파주(-0.03%)·군포·안성(-0.02%)은 전셋값이 하락했고 수원·용인(0.03%)·평택·고양(0.02%)·화성·김포(0.01%)는 상승했다. 광명은 철산동 푸르지오하늘채가 1000만~2000만원 내렸다. 안양 평촌동 인덕원대우, 안성 석정동 신원아침도시 등도 전세거래가 더디게 진행되면서 전셋값이 250만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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