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일부 민간잠수사·바지선 철수…실종자 유족들 발만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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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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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바지선·민간잠수사 철수[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해오던 일부 민간잠수사와 바지선이 철수해 실종자 유족들의 마음이 새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16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수중 수색을 해온 미래호 바지선과 이 바지선에서 작업을 해온 민간 산업잠수사 13명이 지난 15일 오후 4시 30분께 현장에서 철수했다”고 발표했다.

대책본부는 이어 “이날 중으로 대체 바지선을 투입하고, 새로 투입할 민간잠수사 10여명을 늦어도 2일에서 3일 내로 확보,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바지선과 잠수사의 철수 소식을 들은 실종자 가족들은 이날 오전 진도군청을 방문해 수색 지연과 효율성 저하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한편, 대책본부는 이날 잠수사 113명을 대기시켜 3층 식당 주방, 4층 선수 좌측 객실, 중앙 좌측 통로, 4층 선미 중앙 다인실, 5층 선수 및 중앙 객실을 확인 수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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