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입원] 도 넘은 루머, 위독설… 작전세력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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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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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 대한 사망설 등 갖가지 악성 루머가 나돌면서 그룹이 이를 부인하는 공식 입장을 밝히기에 이르렀다.

삼성그룹은 16일 그룹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이건희 회장에 대해 항간에 떠도는 위독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현재 매우 안정된 상태에서 점차 호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룹은 또한 "의료진은 서두르지 않고, 안전하고 완벽한 회복을 위해 치료를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터넷과 SNS 등에는 급성심근경색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이건희 회장의 위독설이 나돌았다.

그 중 하나는 이미 이 회장이 사망했으며 언론 일부가 이를 확인했음에도 그룹측이 요청해 엠바고(일정 시점까지 보도 금지)를 걸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날 윤순봉 삼성서울병원 사장도 기자들을 만나 루머를 일축했다. 윤 사장은 "이건희 회장 상태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며 "이전보다 조금 더 좋아진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나빠졌다면 여기(임시 기자실) 내려오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 회장의 위독설이 나도는 게 주식 급변동을 통해 차익을 보려는 증권시장 작전세력이 개입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한편, 급성심근경색으로 심장 관련 시술을 받고 입원한 이 회장은 엿새째 수면상태에서 후유증 없는 의식 회복을 위해 점진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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