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터키 최대 도시 이스탄불의 상점과 아파트, 옥외 광고판 등 곳곳에서는 이번 사고로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는 검은 리본이 달렸다.
수도 앙카라에선 마을버스가 검은 리본을 차 밖에 붙였다. 또한 '소마에 위로를 보냅니다'라고 쓴 현수막이 달렸다.
전날부터 소마에선 중ㆍ고등학생들도 검은 옷을 입었다. 또한 검은 리본과 명함 크기로 복사한 희생자 사진을 가슴에 달기도 했다.
현지 신문들은 이날자 제호를 검은색으로 인쇄했다. 방송사들도 화면 상단에 검은 리본을 표시했다. 자막의 바탕은 검은색으로 처리했다.
터키 기업들은 인터넷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 검은 리본을 띄우거나 회사 로고 옆에 검은 리본을 달았다.
삼성전자 터키법인의 각 매장 직원들은 모두 검은 리본을 달아 이번 사고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희생자 가족들을 위한 기업의 지원도 잇따라 터키 상공회의소(TOBB)는 500만 리라(약 25억원)를 소마에 지원했다.
ING와 악방크, 방크아샤 등은 희생자 유가족들의 대출이 있으면 상환을 면제할 것임을 밝혔다.
터키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트룩셀은 사고 지역에 있는 고객들에게 음성통화 75분 등을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