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 재수감 14일만에 건강문제로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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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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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구치소에 재수감된 지 14일만에 건강문제로 다시 입원했다.

17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3일 건강문제를 이유로 구치소를 나와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앞선 9일 재수감된 이 회장은 첫 외부검진에서 혈중 면역억제제 농도가 수감 전보다 낮아져 원인 파악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면역억제제 농도가 낮은 상태가 지속되면 이식 받은 신장이 거부반응을 일으킬 확률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입원을 결정했다는 것이 그룹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회장의 입원은 기존 구속집행정지와 달리 감방을 병실로 옮긴 형태로, 현재 교도관 3명이 병실 앞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해 8월 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신장이식수술을 받은 이 회장은 두 차례 구속집행정지 기한을 연장해 병실 생활을 했으나, 지난달 30일 재판부가 기한 연장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아 재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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