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X파일’ 벌집 아이스크림에 파라핀 성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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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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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먹거리 X파일’이 벌집 아이스크림의 벌집 부분에 '파라핀' 성분이 섞여 있다고 방송했다.

지난 16일 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 (이하 '먹거리X파일') 제작진은 벌집 아이스크림에 대한 제보를 받고 출동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보자는 "벌집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 입안에 남는 비닐 같은 이물질이 안전한지에 대한 안내 문구나 설명이 없어서 찝찝하다"고 '먹거리X파일' 제작진에 알려왔고 이에 제작진은 취재에 나섰다.

제작진은 전국에 있는 벌집 아이스크림 전문점의 아이스크림을 시식 중 일부 아이스크림의 토핑된 벌집에서 딱딱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었다. 매장 관계자는 "꿀의 당도가 높은 부분은 딱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취재 결과, 딱딱한 부분의 정체는 '소초'라는 것이 양봉업자에 의해 밝혀졌다. 소초란 벌들이 벌집을 지을 수 있게 하여 주는 판으로, 양봉업계에서는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자재라는 것.

파라핀은 석유를 중류해 얻는 것으로 석유에서 나오는 밀랍 형태의 백색 반투명 고체다. 양초와 더불어 크레용의 주성분이 되며 먹었을 시 복통이나 설사 등 소화기관에 질병을 유발하거나 기억력 감퇴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을 본 네티즌들은 “벌집 아이스크림에 쓰는 건 식용 파라핀이라던데?” “지금까지 양초나 크레용을 먹었다는 말이야?” “벌집 아이스크림, 파라핀에 대해 알고 나니 내 돈 주고 사먹는 일은 없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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