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박성준 기자 = 17일 서울 도심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다.
경찰은 행사 주최측을 포함해 유동인구 등 최대 3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집회에 155개 중대 경찰관 1만여명의 경찰관을 주변 배치했다.
오후 6시 현재 민주노총, 참여연대 등 500여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대응 각계 원탁회의'가 청계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 5.17 범국민 촛불행동' 집회를 준비 중이다.
이 자리에서 노란손수건 대표 오혜란씨는 "우리들의 이름은 엄마다. 아이들이 수장당하는 것만 지켜보는 미개한 엄마가 됐다"면서 울음을 삼켰다.
집회 현장에서 한 참석자가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는 전날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고 희생자 및 실종자의 조속한 수습과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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