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분쟁] 베트남 정부, 반중 시위로 중국인 2명 사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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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8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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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베트남 외무부와 공안부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반중시위로 인해 중국인 2명이 사망하고 14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처음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사망원인을 조사한 공안부는 "노동자간 충돌에 휩싸인 사고로 의도적 살인이 아니다"라고 설명하고 이 날까지 구속한 시위 참가자 중 300명 이상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베트남 공안부는 "베트남 법률에 위반되는 행동은 엄격히 다스리겠다"고 언급해 향후 폭력적 시위는 진압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어서 베트남 외무부는 "이번 시위로 베트남의 투자 이미지에 크게 손상을 입었다"면서 "앞으로는 어떠한 위법 행위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외국 기업의 안전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이날 중국 국민에게 베트남 입국을 당분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또 베트남에 주재하는 중국인에 대해서도 외출을 삼가하라고 호소했다.
 

[사진]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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