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0일 영업재개…‘착한 가족할인’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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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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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K텔레콤]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SK텔레콤이 20일부터 시작되는 영업 재개를 앞두고 가족 결합형 서비스 ‘착한 가족할인’을 선보인다.

또한 단말기 출고가 인하도 함께 진행한다.

SK텔레콤은 △가족이 함께 SK텔레콤 휴대전화를 쓰면 월 가계통신비를 1인당 최대 1만 원씩 아낄 수 있는 신개념 요금할인 프로모션 ‘착한 가족할인’ 시행 △제조사 협의를 통해 8종의 단말기 출고가 인하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국내 1위 통신사업자만의 차별화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가족 결합형 요금할인 프로그램인 ‘착한 가족할인’ 시행과 단말기 출고가 인하 등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요금할인 혜택 제공 △신규 단말기 구입에 따른 비용 경감 효과 △상품·서비스라는 본질적 마케팅 요소를 통한 시장경쟁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착한 가족할인’은 신규 가입이나 기기변경 또는 약정만료 후 재약정 고객이 SK텔레콤 휴대전화를 사용 중인 가족과 회선을 결합하면 가입 요금제와 결합 회선 수에 따라 24개월간 휴대전화 월정액을 할인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20일부터 10월 말까지 진행된다.

최대 5회선을 결합할 수 있으며 결합 순서에 따라 할인 금액이 늘어난다. 결합 회선 이용 고객이 월정액 7만5000원 이상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월 3000원에서 1만 원, 7만5000원 미만 요금제 이용 시에는 월 2000원에서 7000원이 할인된다.

기존 회선 이용고객 역시 ‘착한 가족할인’ 결합 이후 기기변경을 하게 되면 결합 회선 수와 가입 요금제에 따라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7만5000원 이상 요금제를 이용하는 기존 SK텔레콤 가입 고객들이 최대 5회선까지 가족 결합한 후 10월 말까지 기기변경 또는 재약정을 하면 매월 1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착한 가족할인’ 가입 고객은 실제 월 통신요금 5만 원대(2년 약정 시)부터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음성 통화를 집중적으로 쓰는 T끼리35요금제 가입 고객의 경우, 월 2만 원대(2년 약정 시)부터 음성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할 수도 있다.

6월까지 신규가입·기기변경·재약정 고객 중 ‘착한 가족할인’에 가입한 고객은 기존 멤버십 등급에 상관없이 멤버십 할인 한도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무한 멤버십’ 혜택도 제공받는다. 아울러 모든 ‘착한 가족할인’ 가입 고객은 가족 간 데이터 선물하기 등의 공유 기능을 횟수와 용량에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착한 가족할인’ 출시를 맞아 오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무한 멤버십’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5개 대도시 호텔에서 1만 원으로 뷔페를 즐길 수 있는 ‘무한 핫딜’ 이벤트를 실시한다.

SK텔레콤은 T멤버십 제휴사를 이용할 경우 최대 70%까지 할인율이 적용되는 ‘찾아가자 T멤버십 페스티벌’이 큰 호응을 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향후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찾아가자 T멤버십 페스티벌’은 5월 말까지 진행된다.

SK텔레콤은 ‘착한 가족할인’ 혜택을 보다 많은 고객이 손쉽게 누릴 수 있도록 가족 결합 신청 시 문자 인증만으로 간편하게 가족 관계를 확인하고 가입에 동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가족관계 서류를 직접 제출해야 했던 기존 방식에 비해 고객 편의성을 크게 강화한 것이다.

아울러 ‘착한 가족할인’은 ‘온가족 무료’ 등 기존 가족결합상품이나 요금약정 할인과도 혜택이 중복 적용돼 고객 혜택이 더욱 크다. 초고속인터넷이나 인터넷 전화 기본료를 100% 할인 받으면서 휴대전화 월정액 요금까지 아낄 수 있는 것이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SK텔레콤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가정에 더욱 차별화된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가족 단위 고객의 이용 행태를 고려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이 최고 품질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도 가계통신비는 줄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기존 출시된 이동통신 단말기 중 8가지 모델에 대한 출고가 인하를 제조사와 협의해 왔으며 그 결과에 따라 정상영업이 재개되는 20일부터 인하된 출고가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5월 4일 팬택의 ‘베가 시크릿업’ 출고가가 약 27만 원 인하된 데 이어 추가로 8개 모델에 대해 단말기 출고가격 인하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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