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0만년전 몸무게 77t의 역대 최대 공룡이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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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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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약 100만년 전에 몸무게가 77t이나 되는 최대의 공룡이 살았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BBC 방송은 17일(현지시간) “길이 40m, 높이 20m, 무게 77t으로 지금까지 최대 크기로 추정되는 공룡의 화석이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 공룡 화석은 아르헨티나 남부 파타고니아 트렐레우 서쪽 250㎞ 지점에 있는 라플레차 근처 사막에서 한 농장 직원이 처음 발견했다.

이후 아르헨티나의 에기디오 페루글리오 고생물박물관 연구팀이 참여해 총 7마리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150개를 발굴했고 이 중 가장 큰 대퇴골뼈의 길이와 둘레를 토대로 공룡의 무게를 77t으로 추정했다.

이는 코끼리 14마리를 합한 수준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큰 공룡은 아르젠티노사우루스인데, 이 공룡의 무게보다 7t이나 무겁다.

연구팀은 “화석이 묻혀 있던 암석의 연대로 봤을 때 이 공룡은 95만~100만년 전 파타고니아 초원에서 살았고 후기 백악기 티타노사우루스의 새로운 종으로 보인다”며 “지금껏 땅 위를 걸어다닌 동물 중 제일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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