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산 무방향성 전기강판에 6.91% 잠정 반덤핑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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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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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국 상무부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정부가 한국산 무방향성 전기강판(NOES)에 6.91%의 잠정 반덤핑 관세율을 부과했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포스코와 대우인터내셔널 등 상무부의 조사 요구에 응한 한국 제조업체들에 대해 이 같은 잠정 관세율이 적용됐음을 밝혔다.

제일 높은 잠정 관세율이 부과된 것은 중국 업체로 407.52%나 됐다. 일본 업체에는 135.59~204.79%, 스웨덴 업체에는 98.46~126.72%의 잠정 관세율이 부과됐다.

독일과 대만 업체에도 각각 86.29~98.84%, 28.14~52.23%의 잠정 관세율이 부과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미국 철강업체 AK스틸과 미국철강노조 등은 “NOES 수입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반덤핑 조사를 요청했다.

AK스틸은 “한국 업체들에 6.12~26.05%의 관세율을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 상무부는 오는 10월 3일 한국ㆍ대만산 NOES 제조업체들의 덤핑 여부에 대한 최종판정 결과를 발표한다.

NOES는 전기에너지 손실을 줄이기 위해 규소의 함유량을 높인 강판이다. 가정용 변압기 등 소형 전기제품에 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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