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정관용, 박명수 킬러 등극 "퇴장하라"

무한도전 정관용 [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시사평론가 정관용이 박명수 킬러로 등극했다.

정관용은 17일 MBC ‘무한도전-선택 2014’에 출연해 ‘무한도전’ 차세대 리더 선거 TV토론을 진행했다.

유재석을 지지했던 박명수는 토론회 2부가 시작되자 “유재석의 지지를 철회한다. 평범한 시민으로 참여하겠다”며 시민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유재석이 “‘무한도전’의 차세대 리더가 된다면 나를 지지하는 박명수부터 곤장을 칠 것”이라고 말해 토라진 것.

정관용은 제작진에게 “이번 토론회에는 후보자와 지지자만 나오기로 돼 있는데 시민이 자리해도 되겠느냐”고 묻자 ‘무한도전’ 김태호 PD는 “사전에 그런 계획은 없었다”고 답했다.

정관용은 “그러면 퇴장시켜도 되느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퇴장명령에 당황한 박명수가 항의하자 정관용은 “연출자에게 따져라”고 응수했다.

‘무한도전’은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사전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 10개 도시, 11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참여할 수 있다. 본 투표는 오는 22일에 열리며 투표소 방문 또는 온라인 투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