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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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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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이 5월에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최근 5년간(2009~2013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9년 약 411만명에서 2013년 500만명으로 약 89만명(21.7%)이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5%. 총진료비는 2009년 1031억원에서 2013년 1352억원으로 5년간 약 321억원(31.2%)이 증가했다.

최근 5년간의 진료인원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1년 중 5월에 전월 대비 가장 크게 증가(평균 24.3%, 2013년 30.6%)한 후 8월까지 증가세가 이어졌다.

성별 점유율은 남성(40.3%~40.9%)에 비해 여성(59.1%~59.7%)의 진료인원이 약 1.5배 정도 많았다.

연령별(10세 구간) 점유율은 2013년을 기준으로 50대 구간이 17.7%로 가장 높았고, 40대 15.8%, 30대 12.9% 순이었다. 과거에는 40대의 점유율이 가장 높았지만 2011년부터 50대의 점유율이 가장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10세 미만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여성 진료인원이 더 많았으며, 10세 미만 구간은 남성 진료인원이 약 2만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부터 진료인원이 급격히 증가했는데, 야외활동으로 인한 꽃가루 등과의 접촉, 높은 자외선 지수, 피지분비 증가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알레르겐)이 피부에 접촉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접촉된 부위에 붉은 발진,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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