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동부 벵가지에서 무장단체 충돌 수백명 사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5-18 14: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리비아 동부 벵가지에서 무장단체 사이에 충돌이 발생해 사상자가 수백명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AP, AF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리비아 보건부는 “퇴역 장성 칼리파 하프타르가 이끌고 있는 무장단체 '국민군'이 군용기와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이슬람 무장단체 거점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최소 79명이 숨지고 141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칼리파 하프타르의 대변인 무함마드 알히자지는 이날 지역 방송에 출연 “추가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벵가지 인근 주민들은 대피하라”고 촉구했다.

리비아 정부와 의회, 군은 공동성명에서 “하프타르의 무력행사는 중앙정부에 맞서는 쿠데타”라며 “모든 쿠데타 참여자는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비아에서는 지난 2011년 시민혁명으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축출됐다.

이후 중앙정부의 통제력이 약해진 틈을 타 각 지역 민병대와 무장단체가 난립하고 있고 이로 인해 유혈 충돌이 지속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