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AP, AF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리비아 보건부는 “퇴역 장성 칼리파 하프타르가 이끌고 있는 무장단체 '국민군'이 군용기와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이슬람 무장단체 거점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최소 79명이 숨지고 141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칼리파 하프타르의 대변인 무함마드 알히자지는 이날 지역 방송에 출연 “추가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벵가지 인근 주민들은 대피하라”고 촉구했다.
리비아 정부와 의회, 군은 공동성명에서 “하프타르의 무력행사는 중앙정부에 맞서는 쿠데타”라며 “모든 쿠데타 참여자는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중앙정부의 통제력이 약해진 틈을 타 각 지역 민병대와 무장단체가 난립하고 있고 이로 인해 유혈 충돌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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