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혁, 프로데뷔 11년만에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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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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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오픈,김경태·이태희 1타차로 제쳐…최경주 5위·김형성 17위

김승혁



프로데뷔 11년째인 김승혁(28)이 한국프로골프투어(KPGA)겸 원아시아투어인 SK텔레콤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승혁은 18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GC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에서 4라운드합계 11언더파 277타(66·74·67·70)를 기록, 김경태(신한금융그룹)와 이태희(러시&캐시)를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2억원을 차지했다.

주니어 시절 김경태와 함께 국가대표를 지낸 김승혁은 2004년 프로가 됐고 2005년부터 KPGA투어에서 활약했다. 2011년 NH농협오픈과 2013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공동 2위를 한 것이 지난주까지 최고성적이었다.

그는 KPGA투어에 101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늦깎이로 우승감격을 맛보았다.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박준원(코웰)이 우승한데 이어 2주 연속 20대 후반선수들의 생애 첫승 행진이 이어졌다.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가 2라운드에서 주춤한 후 3라운드에서 김경태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선 김승혁은 최종일 김경태, 이경훈(CJ오쇼핑)과 함께 챔피언조로 플레이했다.

김승혁은 4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초반에 선두권에서 밀려났으나 5,7,11,16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한 후 마지막홀(파5)에서 우승을 결정지은 다섯번째 버디를 성공하며 첫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3라운드에서 선두에 오르며 약 3년만에 국내대회 우승을 노렸던 김경태는 최종일 내내 선두권에 머물렀으나 마지막홀에서 파에 그친 것이 아쉬었다. 그는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김승혁에게 1타 뒤졌다.

한국남자골프의 간판 최경주(SK텔레콤)는 합계 8언더파 280타로 단독 5위, 이경훈은 7언더파 281타로 6위, 김대현(캘러웨이)과 박상현(메리츠금융그룹)은 6언더파 282타로 공동 7위,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남훈(성균관대)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9위, JGTO 상금랭킹 1위 김형성(현대자동차)은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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