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실종 항공기는 미ㆍ태국군 합동훈련 중 격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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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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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올 3월 남중국해 상공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MH370)는 미군과 태국군의 합동 군사훈련 중 격추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책이 출간된다.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MH370기가 미군과 태국군의 합동 군사훈련 도중 잘못 격추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책 'MH370편-미스터리'가 19일(현지시간) 출간된다.

이 책은 시드니의 출판사 '뉴사우스 북스'가 펴낼 예정이다. 저자는 작가 겸 저널리스트인 나이젤 코손이다.

이 책에서 나이젤 코손은 MH370기의 무선응답기가 꺼졌던 지난 3월 8일 오전 1시 21분 쯤 태국 걸프만에 있는 석유굴착시설에서 작업하고 있던 뉴질랜드인 마이크 매케이가 봤다는 ‘불타는 비행기’에 주목한다.

사건이 발생했을 때 남중국해에선 미군과 태국군의 합동 군사훈련이 진행되고 있었고 훈련 도중 누군가 실수로 MH370기를 격추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코손은 “훈련은 육지와 바다, 하늘에서 벌어지는 모의 전쟁도 수반했을 것”이라며 “실탄 연습도 포함돼 있었을 것이다. 훈련 참가자 중 한 명이 실수로 MH370기를 격추했을 수 있고 그런 일은 실제로도 발생한다”고 말했다.

또한 “관계 당국이 진상을 은폐하기 위해 잘못된 정보를 흘려 서호주 인근 남인도양 해상에서 수색이 이뤄지도록 유도해 남인도양에서는 아무런 잔해도 발견되지 않은 것”이라는 가설도 내놓고 있다.

그는 “나중에 남인도양 해저에서 블랙박스가 발견돼도 실제 사고기에서 나온 것으로 장담할 수 없고 남중국해를 수색하는 동안 누군가가 다른 블랙박스를 서호주 퍼스에서 1000 마일(1609㎞) 떨어진 해상에 떨어뜨렸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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