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메이요우핀 미국 증시 성공 안착…상장 첫날 주가 1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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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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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메이요우핀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회사 설립 4년만에 중국 최대 온라인 화장품 쇼핑몰로 성장한 쥐메이요우핀((聚美優品 jumei.com)이 1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올해 미국 증시에 상장한 네번째 중국 기업이다. 

홍콩 다궁왕(大公網) 18일 보도에 따르면 상장 첫날 쥐메이요우핀 주가는 공모가보다 9.9% 오른 24.1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쥐메이요우핀 시가총액은 32억3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쥐메이요우핀의 회장 천어우(陳毆)의 몸값도 11억2000만 달러로 치솟았다. 현재 천 회장은 쥐메이요우핀의 지분 40.7%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 바링허우(八零後 1980년대 출생) 출신인 천 회장은 욕 증시에 상장된 가장 젋은 중국 기업 CEO로 자리매김했다.  

쥐메이요우핀이 비록 성공적으로 미국 증시에 데뷔했지만 향후 주가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쇼핑몰 화장품 공급망 불안정 △온라인 화장품 구매 불만신고 급증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의 온라인 쇼핑몰 판매에 대한 소극적 태도 △짝퉁·밀수품 우려 △알리바바 등 중국 종합 온라인 쇼핑몰의 시장 잠식 등 여러가지 도전과제도 남아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쥐메이요우핀은 지난 2010년 3월 설립된 중국 최대 온라인 화장품 쇼핑몰로 연간 이용자 수가 1000만명에 달하고 있다. 지난 2013년말 기준 쥐메이요우핀은 7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할 정도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해 거래총액이 8억1700만 달러, 매출이 4억8300만 달러, 순익이 5800만 달러에 달했다. 현재 쥐메이요우핀의 광고모델로는 슈퍼주니어 출신 한경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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