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 포스코 등 한국산 무방향강판에 반덤핑 관세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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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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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무방향성 전기강판(NOES)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18일 철강업계와 미국 상무부 발표 등에 따르면 포스코와 대우인터내셔널 등 상무부의 조사 요구에 응한 한국 제조업체들에 대해 6.91%의 잠정 반덤핑 관세율을 부과했다.

무방향성 전기강판과 관련해 반덤핑 제소된 국가는 한국을 비롯, 중국과 일본, 독일, 스웨덴, 대만 등이다.

한국업체들이 받은 잠정 관세율은 중국의 407.52%, 일본의 135.59~204.79%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이어 스웨덴은 98.46~126.72%의 관세율을, 독일(86.29~98.84%), 대만(28.14~52.23%) 등이다.

이번 잠정관세율 부과는 미국 철강업체인 AK스틸과 미국철강노조 등이 지난해 9월 NOES 수입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반덤핑 조사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AK스틸은 한국 업체들에 6.12~26.05%의 관세율을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무부는 오는 10월 3일 한국과 대만의 무방향성 전기강판 제조업체들에 대한 덤핑여부 최종판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NOES는 전기에너지 손실이 줄어들도록 규소의 함유량을 높인 강판으로, 가정용 변압기 등 소형 전기제품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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