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야꿍이, 폭풍 눈물 흘린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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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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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야꿍이 [사진제공=KBS]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언제나 흥이 넘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야꿍이도 미용 가위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아기였다.

18일 오후 방송되는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여행에서 돌아온 슈퍼맨 가족들의 모습을 담은 ‘그렇게 아빠가 된다’ 편이 방송된다. 이중 ‘야꿍이’ 김지후가 미용실에서 대성통곡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방송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김정태와 야꿍이는 오랫동안 망설인 끝에 미용실 나들이에 도전한다. 미용실은 병원과 쌍벽을 이룰 정도로 지후 또래의 아이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곳 중 하나. 아이들에게 눈 앞까지 다가오는 날카로운 가위는 공포가 따로 없다. 평소 미용실 가기를 꺼리는 야꿍이는 미용실 의자에 앉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으아앙~’ 울음을 터뜨렸고, 김정태는 미용실 의자 돌리기부터 ‘ABC송’ 부르기까지 야꿍이 관심 돌리기 총력전을 시작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김정태는 미용사들에게 “정말 자르기 힘들 거예요~ 오늘 큰 각오 하고 왔어요.”라고 말하며, 향후 벌어질 사태를 예감하게 했다. 역시나 본격 가위질이 시작되자 야꿍이는 ‘으아아앙’ 울어대며, 눈물콧물을 다 쏟아냈다. 온몸으로 머리카락 자르기를 거부하는 야꿍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김정태는 앉았다가 일어났다가, 달랬다가 호통을 쳤다가 그야말로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

미용 가위와 한 바탕 대 전쟁을 치른 야꿍이는 퉁퉁 부은 눈으로 “너무했어~ 너무했어~”. 눈물 콧물 다 섞인 야꿍이의 “너무했어” 메들리에 보는 이들 모두 웃음을 참지 못했다고. 게다가 우는 중에도 김정태가 “울지마 뚝! 잘했어 박수~”라고 하자 하늘 높이 손을 뻗어 물개박수를 선보이는 야꿍이의 순수한 모습에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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