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역전으로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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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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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투자증권여자대회…연장끝에 지난해 챔피언 허윤경 따돌려

김세영



‘역전의 명수’ 김세영(21·미래에셋)이 KLPGA투어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에서 시즌 첫승을 거뒀다.

김세영은 18일 일동레이크GC(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3라운드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디펜딩 챔피언’ 허윤경(SBI저축은행)과 동타를 이룬 뒤 18번홀(파3)에서 치러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잡고 보기를 한 허윤경을 따돌렸다.

김세영은 이 대회까지 KLPGA투어 통산 4승을 모두 역전으로 장식했다. 김세영은 상금 1억원과 볼보 승용차(시가 3600만원)를 부상으로 받았다. 김세영은 시즌 상금 순위를 2위(1억3800만원)로 끌어올렸다.

작년 이 대회 연장전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차지했던 허윤경은 올해는 연장 승부에서 패해 2위에 머물렀다.

이날 18번홀(길이 158m)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서 허윤경의 티샷이 그린 뒤로 굴러갔고, 김세영의 샷은 그린에 떨어져 홀까지 10m가 남았다. 허윤경이 웨지샷을 턱없이 짧게 쳐 보기를 한 반면 김세영은 2퍼트로 파를 잡아 승부를 결정했다.

홍란(삼천리)과 장수연(롯데마트)은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3위, 상금랭킹 1위 장하나(비씨카드)는 6타를 줄인끝에 5언더파 211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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