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돌부처'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두 자릿수인 10세이브를 달성해 화제다.
오승환은 18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에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를 상대로 4대 1로 승리했다.
이날 오승환은 마무리 투수로 등판,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10세이브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14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경기에서 9번째 세이브를 올린 뒤 4일 만이다.
또 18경기 만에 세이브를 추가, 18.1 이닝 동안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10세이브를 올렸다.
시즌 초반 몇 차례 실점하는 등 적응 기간을 보낸 오승환은 4월 중순부터 상대 타선을 철저히 묶으며 '수호신'다운 실력을 뽐내고 있다는 평가다.
오승환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18경기 만에 10세이브를 올렸다는 것은 나름대로 의미 있고 기분 좋은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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