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빅리그' 양세형, 마스크 벗고 등장 "영원히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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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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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빅리그' 양세형 [사진=양세형 미투데이]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개그맨 양세형이 '코빅'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양세형은 18일 오후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에 출연했다. 지난해 11월 불법 도박 혐의로 약식기소된 후 약 6개월 만에 방송에 얼굴을 비춘 것. 지난달 13일 방송에서 아이언맨 마스크를 쓰고 등장했지만 얼굴을 공개한 건 처음이다.

이날 방송에서 양세형은 "집에 있으라니깐 왜 나왔어. 아직 아니라니까"라고 다그치는 동생 양세찬의 말에 ""다 핑계지만 일하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맨날 술 먹기도 그래서 집에서 쉬다 보면 TV도 보게 되고 스포츠 채널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를 보면서 응원을 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팀이 이겼을 때 기분도 좋았다"라며 "영원히 반성한다"고 시청자에게 사과했다.

앞서 '코빅' 제작진 측은 "양세형이 젊은 치기로 인해 큰 실수를 저질렀으며, 그로 인해 법적인 처벌과 사회적인 지탄을 받아야 했던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제작진이 옆에서 지켜본 결과 그런 실수에 대해 본인이 진정으로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며 "그가 누구보다 성실하고 재능있는 개그맨인 것을 잘 알고 있다. 반성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한 번의 기회 정도는 다시 주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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