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KBS기자협회가 길환영 KBS 사장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KBS 기자협회는 18일 오후 2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19일 오후 3시로 예정된 사장 기자회견에서 길환영 사장이 사퇴를 거부할 경우 18시부터 제작거부 돌입을 결정했다.
앞서 김시곤 KBS 전 보도국장은 지난 16일 KBS 기자협회 총회에 참석, 재임시절 청와대로부터 수시로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KBS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길환영 사장의 개인 비리를 적발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감사원에 특별 감사를 청구하는 한편 법률 검토를 거쳐 길 사장과 이에 동조한 회사 간부, 자회사 사장 등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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