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탄광 구조 종료] 탄광 경영자 등 19명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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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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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터키 탄광 구조 종료.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터키 서부 마니사주 소마에서 발생한 탄광 폭발 사고로 터키 경찰당국은 18일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탄광 경영회사 간부 19명을 구속했다고 터키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터키 정부는 17일 이 탄광 사고 마지막 희생자가 오후 3시10분에 발견돼 더 이상 구조할 행방불명자가 없다면서 최종적으로 사망자가 301명이라고 발표하고 수색을 종료했다. 구조가 종료된 터키 탄광 폭발 사고의 생존자는 자력으로 탈출한 인부 485명이다.

터키 사법당국은 사고의 형사 책임 추궁을 위해 28명의 검찰을 사고현장에 파견해 그 후 경찰이 19명을 구속시켰다.

한편 터키 소마에서는 사고 대응에 반발하고 '탄광 구조 종료, 사망자 301명'이 축소된 발표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시위가 계속 이어져 경찰과의 충돌로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 희생자 가족들의 지원을 위해 현장에 달려 온 변호사들은 구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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