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반도 120년 역사상 최악의 홍수로 4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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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9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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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 세르비아를 중심으로 발칸반도에서 이번 달 중순부터 과거 120년 동안 최악의 호우로 인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적어도 44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또 피난민도 3만명이상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스니아 북부 도보이에서 2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경찰당국이 “도보이에서 홍수가 쓰나미처럼 발생했다”고 전했다.

한편 세르비아에서는 16명이 사망했다. 수도 베오그라드에서는 시내를 관통하는 사바강의 수위가 급상승해 군과 경찰이 흙부대등을 설치하고 있다. 또 12명이 희생된 베오그라드에서는 전지역에서 주민들이 피난했다.

또 크로아티아에서도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홍수로 전력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어 세르비아에서 78000세대, 보스니아 60000세대가 정전됐다.
 

[사진]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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