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보훈병원 대기자 명단 조작 의혹 발본색원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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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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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이 보훈병원이 실적을 관리하기 위해 대기자 명단을 조작해왔다는 의혹에 대해 엄중 대처를 지시했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여겨지고 있는 데니스 맥도너 비서실장은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대통령은 이번 의혹에 대해 매우 화가 나 있다”며 “에릭 신세키 보훈부 장관과 관련 행정부 관리들에게 문제를 찾아 발본색원할 것을 지시한 상태”라고 말했다.

최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한 보훈병원에서 수십 명의 퇴역군인이 입원 대기 기간 중에 사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신속하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 좋은 평가를 받다 보니 실제 예약환자가 많이 밀려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기간이 짧은 것처럼 의도적으로 조작해 왔고 이 과정에서 입원대기 환자들이 사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

이런 일은 미국 전역의 보훈병원에서 자행되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중간선거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의혹이 여권 내에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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