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T&T, 위성방송 '디렉TV' 50조 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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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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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미국 2위의 통신업체인 AT&T가 18일(현지시간) 위성방송업체인 ‘디렉티비’를 485억 달러(약 49조70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T&T는 디렉티비 주식을 주당 95달러에 매입하기로로 했고, 이번 거래는 규제 당국 심사를 거친 뒤 12개월 안에 완료될 것으로 양 사는 전망했다.

이번 인수안이 미국 법무부와 연방통신위원회 등 당국의 승인을 받아 실현되면 AT&T의 유료TV 가입자는 600만 가구에서 약 2600만 가구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이는 현재 미국 최대 유료방송사업자인 컴캐스트의 가입자 2260만 가구보다 많다.

그러나 컴캐스트의 유료TV 1위 자리를 완전히 빼앗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컴캐스트가 1120만 가구가 가입돼 있는 타임워너 케이블과 합병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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